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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에서 오신 고객님이시다.

오빠가 무진공방에서 크롬하츠 팔찌 장식 수선하셨는데

정말 잘한다는 소리에 우리 고객님도 방문하셨다.

 

어째 무진공방 주소를 네비로 찍고 오면 거의 찾아 오시는데

우리 고객님 택시를 타고 오시는데

택시 기사님 네비에 무진공방 주소가 검색되지 않는다고 한다.

 

 

전화 오셔서 근처 알만한 곳을 알려 달라고 해서 고객님 방향 확인하고

그럼 명성여고 앞에서 하차하신 다음 전화 달라고 했다.

 

우리 고객님 오시자마자

하늘이 새까매지더니

천둥소리까지 들리고 요한한 비가 내렸다.

 

우리 고객님 우산이 없어서 걱정하니,

괜찮다고 본인은 비를 몰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한다.

 

ㅎㅎㅎ

 

어머나~~~

우리 고객님 비도 몰고 다니시고

사람도 몰고 다니나보다.

 

어째 고객님과 이야기하면서 열심히 크롬하츠 크로스 링크 팔찌 사이즈 줄이고 있는데,

방문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지만 언제 오겠다고 말씀을 안하셨던 분이 도착하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말에 상담하셨던 고객님이 월요일 어제 오신다고 하셨는데,

오늘 오셨다.

작은 공방에 사람들로 가득차서 훈훈하니

비와서의 쌀쌀함도 없어졌다.

 

고객님은 비도 몰고 다니지만

사람도 많이 몰고 다니시는 럭키걸이십니다.

 

 

오빠분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하니까 사진을 보여주셔서 얼굴보고 알 수 있었다.

전라도 광주가 제법 먼거리인데도

광주에서 크롬하츠 고객님들 많이 오시는 편이다.

 

세공장님 멀리서 오셨다고 더욱 꼼꼼히 살피시면서 수리해드리다보니

고객님 식사 시간이 좀 늦어지기도 했지만

아마 성격으로 봐서 맛있게 드시고

엄청 소문 많이 내주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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