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실 줄 아는 사람은...
굳이 사람을 불러 모으지 않고...
주전자에 솔바람 끓는 소리에도 외롭지 않고,
벙어리같은 차호(다관)를 앞에 두고도 홀로 이야기 하며...
소리없는 맑은 차향기에 호흡을 깊이 가다듬고...
이슬같이 맑은 찻물로 미소 한 모금 떨구고...
찻잔에 이는 운무(雲霧)에도 계곡을 홀로 유유자적하며...
차를 마실 줄 아는 사람은... 덧 없이 홀로 마시는 모습을 으뜸으로 친다.
불암산 자락에서 촌안(村顔) 합장
출처 : 불 교
글쓴이 : 촌안(村顔) 원글보기
메모 : 내가 상해에 갈 이유가 생겼다. 올 추석에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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