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과

여명빛 그림자

무진공방주얼리 2006. 5. 31. 19:20



        여명빛 그림자 글/ 지권영 밤이 밀려가고 아직 검은 어둠이 남아있는 여명의 첫머리 창을 열어 새벽을 기다립니다. 책상앞 창가에 앉아 가만히 눈을감고 두손으로 턱을 괸채 밤새~~ 울어도 울어도 지치지도 않는 바람의 이야기와 골목어귀 가로등의 홀로선 그림자가 어둠속으로 자맥질 할때, 나는 당신을 그리워 합니다. 이즈막 힘겨운 날들에도 가슴으로 스며드는 당신의 그리움이 허물어진 젊음과 낡아진 가슴을 멍들게 해도 바람에 묻어드는 당신의 향기가 희뿌연 여명빛에 비쳐지는 그림자를 따라 흔들리고, 나는 또다시 찾아든 아침 속으로 부서지는 햇살을 향해 이제는 어두어진 눈으로 어설픈 몸짖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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