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道美學

석교연 다도시/도빈 다도시^^

무진공방주얼리 2006. 2. 10. 00:56

석교연,茶道詩 / 自作詩 한 수  
飮茶歌言+肖崔石使君 皎然
음차가로 최석 나리를 꾸짖음. 교연.

越人遺我剡溪(一作山)茗
월인이 내게 섬계의 차를 보냈으니
採得金牙(火부29획불땔찬)金鼎
금싹을 따서 금솥에 불땐다
素瓷雪色(紙-氏+票) (一作飄)沫香
하얀자기의 설색에 연푸른 거품향이라
何似諸仙瓊蘂-木漿
어쩜 그리 뭇 신선들의 옥꽃술액 같은가
一飮滌昏寐
한번 마셔 흐린 잠을 씻으니
情來(一作思)朗爽(一作爽朗)滿天地
정은 밝고 시원히 와서 천지에 가득
再飮淸我神
다시 마셔 나의 정신을 맑히니
忽如飛雨灑輕塵
홀연히 날으는 비가 가벼운 티글에 뿌리는 듯
三飮便得道
세번 마심에 바로 득도하니
何須苦心破煩惱
어찌 모름지기 고심하며 번뇌를 깰 필요 있으리
此物淸高世莫知
이 물건의 청고함을 세상은 모르고
世人飮酒多(一作徒)自欺
세상사람이 술 마셔 흔히 스스로를 기만한다
愁(一作好)看畢卓甕間夜
진나라때 술 좋아한 필탁이 술독사이에서 보내던 밤을 근심으로 보고
笑向陶潛籬下時
도연명이 국화 울타리 밑에 취한 것을 웃는데
崔侯(輟-車+口)之意不已
최석 나리는 술마셔 뜻은 그치지 않아
狂歌一曲驚人耳
미친 노래 한곡으로 사람의 귀를 놀래키네
孰知茶道全爾眞
누가 알리 다도가 너의 참을 온전히 함을
唯有丹丘得如此
오직 단구자가 이같음을 얻었다

*전당시에 실린 석교연의 시인데 여기서 다도라는 말이 처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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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7.19 도빈 자작차시

薄暮訪情人相飮黃昏茶詩幷序(박모방정인상음황혼차시병서)
(막 저물녁 情人을 방문해 서로 황혼차를 마시는 시와 서문)

嘗前未必有如此事而作之 / 일전에 꼭 이런일이 있어 지은 것은 아니다

念情如翰到丘堂(념정여한도구당)
(생각의 정이 나는 듯 언덕의 집에 이른다)
借彼賁然目盼光(차피비연목반광)
(저 비연한 또렷한 눈빛 빌려)
泡此照斜黃昏人+靑(포차조사황혼천)
(이 비낀 볕 황혼의 어여쁨을 우려)
滿盃芳蔚尙純香(만배방울상순향)
(잔에 가득 꽃답게 짙은데 純香을 더했네)

自注) 堂,光,香으로 된 평성(平聲)의 양자운(陽字韻)에 첫구의 두째 글자가 평성인 情자로 일으키는 평기식(平起式) 칠언짜리 절구시.
혹 산록색의 찻물색일 수는 없겠으며 백자잔이 맞겠음
주역 비괘에 언덕 동산을 꾸며 빛낸다 하고
백마가 나는듯 하다 하며
논어 팔일편에 자하가 공자에게 묻기를,시경에서 하얀이빨의 교묘한 웃음이 어여쁘고 빛나는 눈에 흰자위가 깨끗하다는 것과 흰비단으로 현란絢爛하게 한다는 말이 무었을 이른 말입니까 하니 공자가 말하길 물들여 그리는 일에서 흰칠로 마무리 하는 것과 같다 하니 자하가 말하길 禮가 나중인 것입니까 하니 공자가 칭찬해 말하길 이제 자하와 더불어 시를 말할수있겠구나  

출처: 네이버블로그 도빈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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