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지켜보라. 허리를 꼿꼿이 펴고 조용히 앉아 끝없이 움직이는 생각을. 그 생각을 없애려고 하지도 말라. 그것은 또 다른 생각이고 망상일 뿐. 그저 지켜보기만 하라. 지켜보는 사람은 언덕 위에서 골자기를 내려다보듯 그 대상으로부터 초월해 있다. 지켜보.. 하루일과 2007.04.05
마음은 하나 마음은 하나 마음은 하나 내 마음 따로 있고 네 마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은 하나이다. 한 뿌리에서 파생된 가지가 곧 내 마음이고 당신의 마음이다. 불우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가 눈물 짓는 것도 그 때문이다. 왜냐하면 같은 뿌리에서 나누어진 한쪽 가지가 그렇게 아파하기 때문에 .. 하루일과 2007.04.04
하늘 같은 사람 하늘 같은 사람 하늘 같은 사람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번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늘 함께 있으면.. 하루일과 2007.04.03
스스로 행복한 사람 스스로 행복한 사람 스스로 행복한 사람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함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하루일과 2007.04.02
삶의 종점에서 삶의 종점에서 삶의 종점에서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자지일 수 없다. 내가 이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르는 .. 하루일과 2007.04.02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너에게 주어진 몇몇 해가 지나고 몇몇 날이 지났는데, 너는 네 세상 어디쯤에 와 있는가?' 마르틴 부버가 <인간의 길>에서 한 말이다. 이 글을 눈으로만 스치고 지나치지 말고 나직한 자신의 목소리로 또박또박 .. 하루일과 2007.03.30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즐거움이 없으면 그곳에는 삶이 정착되지 않는다. 즐거움은 밖에서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인생관을 지니고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일상적인 사소한 일을 거치면서 고마움과 기쁨을 누릴 줄.. 하루일과 2007.03.29
마음의 꽃을 피워라 마음의 꽃을 피워라 마음의 꽃을 피워라 인간은 진정한 삶을 추구하려고 하며 그 가치를 인식하면서 사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인간 외의 다른 동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지혜와 영혼이 있기 때문에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늘 깨어 있으면서 고귀한 생각을 하며 살.. 하루일과 2007.03.23
回心 회심 回心 회심 回心 남을 미워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 내 삶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는 삶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닦는다. .. 하루일과 2007.03.08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산속 오두막에서 며칠 함께 지내던 어느 날, 마침 보름달이 건너편 산 위로 떠올라 법정 스님과 나는 달을 보며 기도를 올렸다. 나중에 내가 스님에게 어떤 기도를 했느냐고 묻자, 그는 말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 류시화 하루일과 2007.02.28